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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예술 생태계를 위한 버팀목

2018 50호 / 인터뷰: 심지언 (예술경영지원센터 시각지원팀 팀장)


현재 예술계를 지원하는 다양한 기관이 존재하는데 그중에서 (재)예술경영지원센터(이하 예경)의 정체성은 바로 ‘예술경영’에 있다. 예술경영이란 예술과 관객을 연결해 주는 다리 역할을 하며, 더욱 많은 사람들이 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건강한 예술 생태계를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다. 예경은 예술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지속 가능한 예술시장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고 있다. 예술경영지원센터 심지언 시각지원팀장을 만나 예경의 다양한 활동에 관해 들어보자.  

이슬비(이하 ‘Q’): 2006년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재단법인으로 설립된 예경은 원래 공연 기반에서 출발했는데요. 현재 공연예술과 시각예술을 지원하는 비중이 어떠한지, 시각예술 분야 지원이 전체 예산의 몇 퍼센트를 차지하는지 궁금합니다. 

심지언(이하 ‘A’): 제가 근무하기 시작한 2012년 당시만 하더라도 예경은 공연 중심으로 국제교류가 강화된 기관이었습니다. 2014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미술진흥 중장기 계획’을 발표하면서 2015년부터 예경에서는 시각지원팀, 시각유통팀을 꾸리고 본격적으로 미술 분야 지원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공연예술과 시각예술 지원 사이의 균형을 맞추려고 노력해온 결과 지금은 오히려 시각예술 분야를 지원하는 예산 규모가 60%를 넘어섰습니다. 


Q: 예경은 예술 창작에 직접 지원하기보다 예술을 매개하는 다양한 분야에 전략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합니다. 전체 사업의 큰 방향을 짚어 주십시오.
A: 예경의 기본적인 미션은 예술유통의 활성화와 예술기관의 경쟁력 강화를 체계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예술 현장의 자생력 제고”에 기여하는 것입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예술가들이 창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지원해주는 방식이라면, 창작의 결과물이 원활하게 유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바로 예경의 영역입니다. 그러다 보니 예술가보다 전시 기획자, 미술관과 갤러리 종사자 등 예술과 관객을 매개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전문 인력 양성에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또한 예술이 자생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예술도 일종의 산업으로서 다양한 층위의 시장이 형성되고, 활발한 거래가 뒷받침되어야 하므로 예술 시장의 체계화와 다각화를 위해서도 힘쓰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예술을 통한 창업 지원, 예술 머천다이징(MD) 개발 지원 등의 사업을 진행하며 예술의 부가가치를 높여 수익을 다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한국 예술이 세계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해외 홍보, 프로모션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것도 예경의 주요 사업입니다.   

 
Q: 시각예술 매개자의 리서치를 지원하는 ‘프로젝트 비아(Project ViA)’는 2013년부터 시행된 사업인데요. 사업의 성격과 그동안 어떻게 변화했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A: 시각예술 매개자의 역량 증진과 국제 교류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크에 유용한 채널로서 신청자가 자유롭게 계획을 세우는 자유형 리서치와 예경에서 해외 기관과 공동으로 기획한 프로그램에 참가를 지원하는 기획형 리서치로 구성됩니다. 사업 초기에는 전시 기획자를 중심으로 진행했는데, 지금은 갤러리스트, 아트딜러, 아트페어 운영자, 옥셔니어 등 미술 유통 매개자를 포함해 매년 30여 명씩 지원하고 있습니다. 짧은 기간에 한 번의 리서치로 어떤 성과를 만들어내기 어렵기 때문에 한 개인이 여러 차례 지원도 받을 수 있습니다. 후속으로 리서치 결과를 바탕으로 한 우수 프로젝트를 지원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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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판 1 프로젝트 비아_2014 그룹리서치 영국-아트 아카이브-라운드테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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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판 2 프로젝트 비아_기획형 리서치 뮤지엄 마케팅-휘트니 미술관 워크숍 (2)

 
Q: 한국미술의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외출판 및 번역지원, 영문 자료집 제작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소개 부탁드립니다.  
A: 국제 교류 사업을 진행하면서 한국미술을 해외에 소개하는 자료가 전반적으로 부족하다는 지적을 많이 받았습니다. 필요성은 절실한데 열의와 예산만으로 안 되는 사업이 출판 쪽인 것 같습니다. 지원을 하고 싶어도 필자와 책을 출판하고자 하는 해외 출판사가 있어야 하는 등 여러 문제가 얽혀 있어 다수의 성과를 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게다가 출판이 결정돼도, 번역, 편집 등을 진행하는 데 최소 3년 이상이 걸리지요.   

예경에서 지원하고자 하는 책은 당장의 이슈보다는 지속적으로 담론을 만들어 낼 수 있는 학술 서적이나, 한국 미술의 교과서처럼 활용될 수 있는 책입니다. 해외 많은 출판 관계자를 만나봤지만 이런 종류의 책으로는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사업이 지속되면서 건수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홍선표 전 이화여대 교수의 저서 『한국근대 미술사: 갑오개혁에서 1950년대까지』가 번역지원을 통해 2019년 동경대학출판사에서 출판될 예정이고, 정연심 홍익대 교수와 김선정 광주비엔날레 재단 대표이사가 참여한 책 『Conflicts, Innovations and Interactions : Korean Art Since 1953(가제)』이 파이돈(Phaidon)과 출판 계약을 맺고 2021년 출판을 앞두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이 사업을 국내 출간된 책을 번역해 내보내는 방식으로 접근했는데, 해외 출판의 경우 해외 독자로 상정해야하기 때문에 대부분 다시 써야 합니다. 그래서 애초에 집필할 때부터 해외 맞춤형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올해 집필 지원을 처음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집필 단계에서 해외 출판 계약이 성사되기는 힘든 사정이 있어 출판 계약이 확정될 경우 지원금이 나가는 조건으로 미술사학자 고동연의 저서 『한국 전쟁과 후기억 세대: 한국의 미술과 영화(Postmemory Generation and the Korean War: The Arts and Film in South Korea)』가 선정됐습니다.  

이밖에 해외 기관과 협력해 한국미술 영문 자료를 발간하고 있습니다. 2017년에는 시각예술 온라인 플랫폼인 아트시(Artsy)와 공동으로 한국미술 프로모션을 위한 웹사이트 ‘Korea Art Month 2017’(www.artsy.net/feature/korea-art-month-2017)을 개설해 국내 주요 전시와 비엔날레, 미술 이벤트와 ‘서울 미술관・갤러리 가이드’를 소개했습니다. 올해에는 이탈리아 출판사 라이트박스와 협력해 아트 디렉토리북 ‘마이아트가이드(My Art Guide)’의 한국판 ‘마이아트가이드 광주/부산/서울(My Art Guide Seoul/Gwangju/Busan 2018)’을 발행했고 국내 3대 비엔날레 현장과 다양한 전시 및 공간 정보를 제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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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3 아트시(Artsy)와 공동으로 기획한 한국미술 프로모션을 위한 웹사이트 ‘Korea Art Month 2017’ 


Q: 2017년부터 시작된 사업으로 20세기 한국미술 다국어 용어집 제작이 눈에 띄는데요. 어떤 사업인지 궁금합니다.
A: 한국미술 고유용어를 번역할 때 일관된 기준이 없어 다양한 용어들이 혼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번역된 용어뿐 아니라 국내에서 사용되는 용어도 정리되지 않은 상태인데요. 예를 들어 ‘단색화’만 하더라도 ‘단색조 회화’, ‘한국식 모노크롬’, ‘단색파’ 등 서로 다른 용어가 혼재되어 쓰이고 있습니다. 심지어 ‘단색화’를 영어로 표기하는 방식에도 ‘Dansaekhwa’냐, ‘Tansaekhwa’냐로 의견이 분분합니다. 
용어를 꼭 통일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시각예술 전문 번역가도 많지 않고, 오용되는 사례도 많기 때문에, 번역을 위해 용어들을 잘 정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국 근현대미술 주요 용어의 외국어 표기법, 설명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영어, 중국어, 일본어 용어집을 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용어의 특성상 법칙처럼 정할 수는 없고, 주로 사용되는 용어와 그 외에 어떤 표현으로 쓰이는지 제시하는 방식입니다.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한국예술연구소(소장 양정무)를 중심으로 진행 중인데요. 11월 초에 오픈하는 웹사이트를 통해 먼저 국문을 단계적으로 공개하고, 용어 번역에 관한 세미나도 개최할 예정입니다. 언어는 계속 변하고 여러 사람이 써야 힘을 가질 수 있습니다. 용어는 몇몇 전문가에 의해 정리되는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의 동의를 거치고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웹사이트와 세미나는 수정을 요구하거나, 다양한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장치로서 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Q: 한국미술 담론활성화 사업인 한국미술 다시보기 프로젝트, ‘다시, 바로, 함께, 한국미술’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는지 설명해 주십시오.  
A: 예경에서 2017년 단색화에 관한 1차 자료를 다시 검토한 영문 자료집을 제작해 단색화 열풍의 이론적 기반을 제공한 사례가 있습니다. 한국미술의 해외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한국미술을 다시 보고 정리하는 과정이 필수적입니다. 이 사업은 한국미술을 미술사적으로 정리하는 것이 아니라 1차 자료를 검토하고, 주류 중심의 서술에서 빠져있는 부분을 집어내고 채워가는 방식으로 새로운 담론을 만드는 작업입니다. 
3년간 지속하는 사업으로 ‘전후~1970년대 연구팀’(김이순, 정무정, 송희경, 신정훈), ‘1980년대 연구팀’(박영택, 김종길, 이선영, 임산) ‘1980년대 연구팀’(박영택, 김종길, 이선영, 임산), ‘1990년대 이후 연구팀’(정현, 기혜경, 김장언, 신보슬, 장승연), 이렇게 시기별 전문가 연구팀이 먼저 1차 자료를 검토해 이슈를 정리하고, 공개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외부 전문가와 함께 담론을 확장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먼저 국문 자료집이 나오고 이후 영문으로 출간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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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판 4 한국미술 담론활성화 사업_‘다시, 바로, 함께, 한국미술’ 라운드테이블 


Q: 시각예술 비평가와 매체를 매칭해 지원하는 사업도 흥미롭습니다. 특히 평론가에게 지급되는 원고료(200자 원고지 1매당 2만원)는 파격적인 조건입니다.  
A: 평론가들이 집중해서 깊이 있는 글을 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주고, 그것을 지면에 발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저희가 지면을 직접 제공하는 것은 아니고, 평론가가 선호하는 매체에서 쓰고 싶은 글을 제안하고, 최대 4회까지 연재를 할 수 있도록 예경은 다리 역할을 합니다. 매체에도 지면을 할애하고, 편집 등을 진행한 보상으로 수수료를 지급합니다. 
평론가들이 의뢰받은 글이 아니라 본인이 직접 기획하고 연구한 글을 쓸 수 있고, 이에 대한 적정수준의 원고료를 지급받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원고료는 미술계 현장에서 고질적인 문제 중 하나인데요. 원고료는 평론가에게 직접 전달하지 않고, 매체를 통해 원고료를 지급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사업으로 원고료가 당장 인상되긴 어렵겠지만 평론가에게 적절한 보상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환기하는 계기로 작용할 것입니다. 올해 파일럿 사업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일단 선정된 평론가들이 좋은 글을 써줘야 합니다. 현장과의 호흡이 중요한 사업입니다. 


Q: 미술계 유통 질서를 잡기 위해서 미술품 감정기반구축사업으로 미술품 감정인력 양성, 감정·유통 시스템 연구지원과 더불어 작고 작가 전작도록, 원로 작가 디지털 아카이빙 등 다각적인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방대한 작업인 이중섭, 박수근 전작도록 사업이 최근 마무리됐는데, 향후 전작도록 사업은 어떻게 진행될 계획인가요? 
A: 횟수 자체는 많지 않지만, 작품 유통 과정에서 위작 시비가 빈번히 불거지면서 이러한 사건은 일반인들이 미술계에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계기가 됩니다. 미술품 감정기반구축사업은 미술계 전체를 왜곡시키는 이 같은 문제를 줄이기 위해서 꼭 필요한 사업인데요. 미술 시장을 투명하게 하기 위해 감정계에 필요한 것이 첫 번째가 전문 인력, 두 번째 과학적 분석 방법 및 감정 시스템 개발, 세 번째가 바로 자료 구축입니다. 
전작도록은 작가 한 사람의 생애와 전체 작품의 이미지, 소장처, 전시 및 경매 이력, 문헌 자료 등 검증된 모든 정보가 수록된 학술적으로 의미 있는 자료인 동시에 위작 시비 검증을 위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예경이 나서서 모든 작가의 전작도록을 만들기보다는 미술계에 전작도록의 필요성을 환기하고, 본보기가 될 만한 사례를 만든 것입니다. 전작도록은 두 작가를 끝으로 더 이상 지원하지 않습니다. 최근 유영국미술문화재단, 장욱진미술문화재단 등에서 전작도록에 관한 문의가 있어 작업을 위한 양식, 지침 등을 공유하고, 연구 방법에 관해서는 전작도록 연구팀이 전수하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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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판 5 작고작가 전작도록 발간을 위한 연구지원 사업 결과보고회


Q: 전작도록에 비해 현재 원로작가 아카이빙 사업은 활발하게 진행 중입니다. 
A: 원로작가 디지털 아카이빙 사업은 75세 이상 원로작가의 평생 작업을 정리하고 그 결과물을 국・영문 디지털 자료로 만드는 작업으로 계속 진행될 계획입니다. 작가의 객관적이고 검증된 자료를 집대성하고, 한국 미술의 해외 진출이 용이하도록 기반을 닦는다는 측면에서 진위 감정의 기초 자료인 동시에 작가 지원 사업이기도 한데요. 현재까지 16명의 작가가 진행 중이고, 올해 안으로 정리가 완료된 자료를 확인할 수 있는 웹사이트가 선보일 예정입니다. 구축된 자료는 오픈 소스로서 누구나 접근 가능한데요. 기본적으로 작가별로 정리되어 있고, 전체 시스템 안에서 작가들의 자료가 크로스되면서 한국 근현대미술의 체계적인 자료의 역할을 할 것입니다.
 
Q: 미술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국내 최대의 미술 축제인 ‘미술주간’을 올해 처음으로 예경이 맡았습니다. 전국 미술관, 갤러리, 비영리전시공간, 비엔날레, 아트페어 등 100여 개 미술공간과 단체와 협력해 다양한 행사와 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대규모 행사인데요. 예경이 이 사업을 계속 주관할 계획인가요? 이번 행사의 성과와 아쉬운 점 등을 말씀해주십시오.   
A: 지난해까지 3년 동안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기존에 없던 행사를 만들어 잘 운영했습니다. 올해부터 예경이 주관하면서 행사의 확장에 들어갔습니다. 원래 이 행사는 모두가 주체가 되는 전체의 축제를 표방합니다. 언제까지인지는 아직 정해진 바 없지만 당분간 예경이 맡을 계획입니다. 앞으로 어떤 기관이 맡더라도 잘 운영할 수 있도록 사업 매뉴얼도 만들면서 행사를 좀 더 견고하게 만들 생각입니다.  
올해 진행하면서 ‘미술주간’에 대한 인지도가 아직 턱없이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미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확장하는 의미있는 행사인데 참여 미술관, 갤러리 마저도 사업의 필요성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올해 성과를 잘 정리해서 ‘미술주간’이 그들에게도 도움이 되고 하나의 문화를 함께 만든다는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설명하는 과정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사실 이 사업은 그동안 예경에서 해온 사업과는 층위가 다른데요. 그동안 예경이 함께 일했던 사람들은 미술계 내에서도 소수에 해당했는데, 이번 행사 모니터링을 하며 다양한 관람객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올해는 비엔날레, KIAF와 같은 대규모 행사가 시기적으로 겹쳤는데, 내년에는 행사를 좀 더 대중화하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입니다.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미술 교육도 중요한 이슈로 검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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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판 6 2018 미술주간 개막식


Q: 시각유통팀을 중심으로 미술시장의 체계화, 다각화를 위해 ‘시각예술실태조사’, ‘작가 미술장터 개설 지원’ 사업, ‘한국 미술시장 정보시스템’, ‘미술품 해외시장 개척 지원’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작가 미술장터’는 작가 스스로 작품의 판로를 개척한다는 점에서 주목할만합니다. 
A: 예경은 기본적으로 당장 성과보다는 미술계의 기반을 다지는 일을 합니다. 작가 미술장터는 직접적인 미술품 거래에 초점을 맞춘 사업인데, 사실 갤러리, 아트페어로 소개되는 작가가 전체 3~4%에 불과합니다. 이에 해당하지 않는 대다수의 작가가 작품을 홍보, 판매할 수 있고, 일반 대중은 부담 없는 금액으로 미술 작품을 살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아트페어와는 층위가 다른 행사임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굿즈>, <유니온아트페어> 등 작가 중심의 소규모 아트페어가 새로운 예술시장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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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판 7 작가미술장터_화이트테이블 아트페어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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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판 8 작가미술장터_더 스크랩 2018


Q: 예술정보 인프라 구축을 위해 현재 다양한 미술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국 현대미술 국제교류 플랫폼인 ‘더아트로(theartro.kr)’, ‘한국 미술시장 정보시스템(K-ArtMarket.kr)’, ‘미술공유서비스(K-ArtSharing.kr)’가 그것인데요. 각 플랫폼의 성격을 간단하게 소개 부탁드립니다.   
A: 한국과 아시아 현대미술 정보를 영문과 국문으로 제공하는 ‘더아트로’는 초반에는 매체의 성격을 가졌는데, 국내·외 시각예술 매체와 협약을 통해 최신 콘텐츠를 제공하는 온라인 포털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한국 미술시장 정보시스템’은 국내 미술작품의 전시, 경매, 거래 현황 등을 통해 객관적인 시장 분석 정보를 통합적으로 제공합니다. 현재는 옥션 자료에 치중되어 있지만, 앞으로 아트 페어에서 공개한 정보, 작가 미술장터의 작품 거래 정보도 게재할 예정입니다. 내년부터는 갤러리도 10만원 이상의 현금거래 경우 현금영수증을 의무적으로 발급해야 하는데, 갈수록 정보들이 취합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술시장 정보시스템’이 거래가 된 결과값이라면, 미술공유서비스는 미술품 대여 사업을 중심에 놓고 있습니다. 미술품 거래 외에 작품을 향유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이 대여인데요. 작가, 작품, 화랑, 대여 업체가 온라인 홍보를 할 수 있고, 작가와 시장 관계자의 관계 형성을 위한 온라인 매칭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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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판 9 한국 미술시장 정보시스템



Q: 현재 준비 중인 사업이나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A: 미술유통팀에는 내년부터 전속작가 지원 사업을 시행할 계획입니다. 시각지원팀은 2015년부터 사업을 계속 확장해왔고, 사업이 일단 세팅되면 유지하기보다 계속 보완하고, 해마다 포맷을 바꾸면서 실험을 해왔기 때문에 내년에는 기존 사업의 내실을 다지는 데 주력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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